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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방송사 CJ ENM[035760]에 대해 “방송 광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광고 경기의 회복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는 상황을 반영해 9만4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내렸다. 회사의 전날 종가는 6만9천원이었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광고 경기 둔화로 이어져 미디어·음악 부문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지만, 하반기는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효과에다 여러 기대작의 공개가 더해져 방송 광고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7일 CJ ENM 콘텐트유통사업본부장이 웨이브(스트리밍 서비스) 신임 대표 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웨이브와의 경영 통합이 시작됐다. 양사 합병시 콘텐츠 수급에 대한 협상력과 광고 매체로서의 영향력이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사업 기회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한중 관계의 긴장이 완화해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해제되면, 드라마·예능 콘텐츠의 수출이 재개되고 중국 현지화 아티스트와 관련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 새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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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8월08일 08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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