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꽃게 ‘최저가 경쟁’…100g당 760원까지 내려(종합)

이마트, 22∼24일 활꽃게·빙장꽃게 모두 100g당 760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가을 햇꽃게 최저가 판매 경쟁에 나선다.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는 첫날인 21일부터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22∼24일 사흘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60원에 판매한다.

활꽃게(산꽃게)와 빙장꽃게(얼음에 저장한 꽃게)를 모두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애초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행사 가격을 788원으로 정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이마트는 이 가격이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5∼28일에는 가을 햇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985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오는 28일까지 꽃게를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8일간 꽃게 150t(톤)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선박 약 50척과 협업해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대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빙장꽃게를 활꽃게보다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2∼24일 빙장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0g당 780원에 판매한다.

가격을 790원으로 책정했다가 더 내린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전 금어기 해제 주간의 전단 가격이 100g에 980원이었는데, 이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흘간 판매하는 빙장 햇꽃게 물량은 20t이며 1인당 1㎏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또 이날부터 27일까지는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0g당 1천90원에 판다.

온라인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5∼27일 사흘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를 최저 905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활꽃게를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쿠팡도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 꽃게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