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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생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테러 사건 희생자 중 1명이 용의자 진압 과정에서 경찰 총격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스티븐 왓슨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청장은 3일 사망자 2명 중 1명이 총상을 입은 걸로 부검 결과 나타났다며 “비극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총기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폭발물을 장착한 걸로 보이는 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었으나 가짜로 판명됐다.
왓슨 청장은 부상자 중 1명도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2일 오전 9시30분께 영국 맨체스터의 히튼파크 시나고그 앞에서 시리아계 영국인이 차를 몰고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53세, 66세 남성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국은 용의자가 어린 시절 시리아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2006년 시민권을 딴 35세 남성 지하드 알샤미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대교 명절인 욤키푸르(속죄일)에 발생한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을 도운 걸로 의심되는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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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0월03일 21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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