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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에 따른 수요 약화 우려로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막판 반등이 나타났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2달러(0.54%) 오른 배럴당 5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WTI는 한때 60.5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59.3달러대로 밀리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다. 마감이 가까워지자 다시 고개를 들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FAA)은 주요 공항 40곳에서 운용하는 항공편을 오는 14일까지 10% 단계적으로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 셧다운으로 관제사가 부족해지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 디젤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했다는 소식도 유가에는 부정적이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전달대비 3.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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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08일 05시2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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