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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9천610달러)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시비옹테크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마야 조인트(46위·호주)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또 이어 열린 경기에서 알렉산드로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77위·체코)를 역시 2-0(6-4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1, 2번 시드인 시비옹테크와 알렉산드로바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시비옹테크와 알렉산드로바는 7번 싸워 5승 2패로 시비옹테크가 더 많이 이겼다.
둘은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16강에서 만나 시비옹테크가 2-0(6-3 6-1) 승리를 따냈다.
19일 내린 비로 인해 이날 하루에 8강과 4강이 연달아 치러졌다.
시비옹테크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9위·체코)를 2-0(6-0 6-3)으로 물리쳤고, 알렉산드로바는 엘라 자이델(105위·독일)을 역시 2-0(6-2 6-3)으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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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한 시비옹테크는 8월 신시내티오픈 우승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 결승에 다시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 통산 29번 진출했고, 24승 5패를 기록해 결승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알렉산드로바는 2022년 코리아오픈 우승자다.
알렉산드로바는 2월 린츠오픈 이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6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코리아오픈에 나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또 4년 연속 한국을 찾은 ‘친한파’ 선수다.
2022년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한국에는 여행으로도 두 번 왔었다”며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좋아한다”고 밝혀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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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9월20일 20시2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