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서쪽 2천석 규모…”주변 연계해 대표 관광 도시 자리매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수성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 오는 2026년 말 공원식 수상공연장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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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박세진]
수성구는 29일 범어도서관에서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고 수성못에 수상공연장을 조성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을 유치해 세계적 공연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성못 서쪽 9천943㎡ 규모 터에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천석 규모의 수상공연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식 공연장을 여름에는 물놀이 공간, 겨울에는 얼음 놀이 공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차 공간 부족에 대비해 수상공연장 인근에 ‘수성유원지 북측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지난 2013년 조성한 수성못 수상 무대는 철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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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성구는 수상공연장 등 조성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수성못 8천245㎡ 규모 터를 72억원을 들여 매입할 방침이다.
구는 대구시에 매입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안과 대구시 소유 수성못 터와 농어촌공사 보유 수성못 사업 터를 교환하는 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수성구는 국토교통부 해안 및 내륙권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65억여원을 확보했다.
구는 또 확보한 구비 117억5천만원을 순차적으로 집행하고 대구시와 협의해 시비 지원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사업비가 9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플로팅(해상) 방식에서 안전성 강화를 위해 고정식 구조물 방식으로 건축 설계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수상공연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수성못 브리지를 비롯해 수성못 그림책 도서관, 상화동산 화장실 등과도 연계해 대표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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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9월29일 16시01분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