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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종결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01포인트(0.83%) 오른 48,325.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71포인트(0.04%) 오른 6,849.3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4.73포인트(0.28%) 하락한 23,403.57을 가리켰다.
43일간 이어진 셧다운이 드디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상원은 지난 10일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하원의 최종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남은 상황이다.
하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최종 승인 절차는 무리 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합의안에 대해 “매우 좋다”며 “합의를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은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셧다운이 종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술주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는 “여전히 더 큰 산이 앞에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모든 경제지표 발표 재개”라면서 “이제 안개가 걷힐 테니 그간의 시장 포지셔닝이 맞는지 혹은 가격 재조정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기술, 유틸리티, 통신 등은 약세를 보였다.
AMD는 전날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탄탄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6% 올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 인터넷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8% 내렸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의 8천만달러에서 9천5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나 비용 가이던스(4억7천500만~4억9천만달러→4억9천500만~5억1천만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홀딩은 견조한 3분기 실적에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8% 올랐다.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18% 오른 5,793.10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1.41%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1.48%, 0.23%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90% 내린 배럴당 59.27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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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13일 00시36분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