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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모 국회의원의 측근과 보좌관의 갑질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28일 주장했다.
시당은 “해당 의원의 측근은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60대인 시당 관계자가 의원을 대하는 태도를 문제 삼아 시당 관계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면서 “지역구 행사장에서는 의원의 인사말 순서가 늦은 것에 불만을 품고 해당 지역구 지방의원은 물론 공무원에게 고압적인 태도와 부적절한 언행을 보였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측근의 무리한 충성심이 당원에게는 폭력으로, 공무원에게는 압박과 폭언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당은 이어 “해당 의원의 보좌관은 예전에 자신이 관여했던 도시재생 사업이 뜻대로 추진되지 않자 구청에 수년간 수백 건의 민원을 제기해 공무원들이 극심한 업무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원은 ‘지역 일을 도와주는 측근의 대응’이라고 감싸는 태도를 보일 게 아니라 의원실 내부의 인적 관리와 행동 기준을 철저히 점검하고, 무고한 공직자와 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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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8월28일 15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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