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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25.9.6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이민국에 체포된 데 대해 “미국은 즉각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조지아공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급습을 보면 과연 우리가 어디로 내몰리고 있는 건가 한숨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장 건설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고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한미 동맹 당사자인 미국은 우리 정부와 협의하고 우리 정부는 (자국민이) 구속·기소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한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6명과 협력사 직원 250여명 등으로, 이 중 많은 수가 방문 비자(visitors visa)를 이용해 노동했다가 적발됐다고 이민 당국은 설명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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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9월06일 21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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