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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에서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 부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내해부두는 그동안 수출을 할 수 없는 물양장(부선 등이 계류하는 접안 시설)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 때문에 다른 부두로 화물을 옮긴 다음 수출해야 했다.
이번 고시에 반영된 철재 전용 부두는 2000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 화물 적재 톤수)급 1개 선석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 부두를 GS엔텍이 생산하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구조물)의 수출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GS엔텍은 내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모노파일 생산 공장을 짓는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울산항이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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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9월07일 17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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