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0, 2025

하마스, ‘인질들=실종자’ 사진으로 이스라엘에 경고

이전 다음 이미지 확대 공격 받은 가자시티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 점령을 목표로 지상전을 개시한 이스라엘을 향해 인질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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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 맺는다…’중국 견제’

박진형


양국군 통합운용…파푸아뉴기니 국민 호주군 입대·시민권 취득 허용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지난해 12월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오른쪽)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9.15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가 남태평양에서 호주 다음으로 큰 나라인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양국 군 전력을 통합 운용하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를 방문한 앨버니지 총리는 독립기념일 50주년인 오는 17일 자신과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약에 따르면 양국 군대는 상대국 방어를 지원하고 전력을 통합 운용하게 된다.

특히 파푸아뉴기니 국민도 호주군에 입대해 동료 군인들과 같은 급료를 받으면서 호주 시민권 취득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미국·영국·캐나다·뉴질랜드 등 영어권 주요 5개국 정보공유 협의체 ‘파이브 아이즈’ 소속 국가 국민의 호주군 입대를 허용해왔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공영 ABC 방송에 “이는 (파푸아뉴기니와) 우리의 안보 관계를 조약 수준, 우리가 미국 등 중요 동맹국들과 함께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조약의 파푸아뉴기니 주권 침해 우려에 대해 “사람들은 협약 내용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호주가 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을 존중하면서 하는 합의이며, (상대국) 주권에 대한 존중은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빌리 조지프 파푸아뉴기니 국방부 장관은 “파푸아뉴기니의 안보가 호주의 안보이며, 호주의 안보가 파푸아뉴기니의 안보”라면서 이 조약으로 “지역 안보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는 인구 약 1천200만명으로 호주(약 2천800만명)에 이어 남태평양에서 인구가 2번째로 큰 국가여서 이번 조약 체결은 태평양에서 호주 등 서방 주도의 안보 체제 강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평양 섬나라들을 대상으로 경제 지원 등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려 애쓰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2023년 양국은 파푸아뉴기니의 치안·사법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폭넓은 안보 협력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

호주는 지난 달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와도 경제·안보 협력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지만, 협정이 중국으로부터 인프라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바누아투 측에서 일면서 협정 체결이 연기됐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피지, 통가와도 방위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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